웃음보 터진 앵커
  • JES 제공 ()
  • 승인 2007.05.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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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누리꾼은 바다 괴물과 한판 대결을 벌였다. 한 러시아 신문이 아프리카 해안에서 바다 괴물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를 소문으로 안 누리꾼이 바다 괴물의 사진을 보고 싶다며 검색하기 시작한 것. 러시아 신문에 따르면 이 정체불명의 바다 괴물 사체는 아프리카 기니 해안에서 표류하다 얼마 전 뭍으로 떠밀려왔다고 한다. 많은 누리꾼이 수사망을 좁힌 결과 소문의 바다 괴물로 추정되는 사진이 한 사이트에서 발견되었다. 불그스름하고 거대한 몸체에 입으로 추정되는 부위가 벌려진 채로 많은 사람에 둘러싸인 모습이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은 “바다에서 괴상한 생명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깊은 바닷속에 또 어떤 생명체가 있을지 궁금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바다 괴물 사진의 출처인 해외 사이트에 다량의 성인물 사진이 올라와 있어 일부 누리꾼은 “이게 혹시 ‘낚시’가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기성 세대는 이름마저 생소한 로즈데이. 신세대에게 2월14일은 밸런타인데이, 3월14일은 화이트데이, 4월14일은 블랙데이, 5월14일은 로즈데이로 기억된다. 매월 14일이 특별한 기념일이 되어 상술에 이용되고 있다는 비난도 일지만 최근 생긴 11월11일 빼빼로데이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밸런타인데이만큼이나 큰 행사다. 로즈데이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날이다. 어버이날에 ‘어버이날 문자’라는 검색어가 1위를 차지했듯 로즈데이 역시 친구들에게 이모티콘이 들어간 문자 메시지로 마음을 전하려는 누리꾼 덕분에 ‘로즈데이 문자’가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올랐다. 한 가지 씁쓸한 것은 스승의 날이었던 지난 15일마저 ‘스승의 날 문자’보다 ‘로즈데이 문자’를 검색한 사람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MBC 아침 뉴스 프로그램 <뉴스투데이> 진행자 장미일 앵커가 지난 5월12일 방송 도중 웃음을 두 번이나 터뜨리는 방송 사고를 내 큰 화제를 모았다(위 왼쪽 사진). 파트너인 김병헌 앵커가 멘트를 하는 동안 옆에 있던 장앵커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화면에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장앵커의 실수는 여과 없이 방송을 탔다. 마음을 추슬렀는지 다시 무표정한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웃음을 참던 장앵커. 콧구멍을 벌름거리기 시작하더니 또 웃음보가 터졌다. 화면은 재빨리 남자 앵커의 단독 샷으로 넘어갔으나 장앵커가 작은 목소리로 “어떡해~”라고 말하는 소리까지 방송에 나갔다. 누리꾼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다. 앵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는 것. 장앵커는 이번 사건으로 엄청난 유명인이 되었다. 심지어 중국의 한 포털 사이트에 뜬 장앵커의 방송 사고 동영상은 최고 조회 수를 기록했다. 방송 사고 후 시일이 한참 지난 뒤에도 누리꾼들은 “도대체 왜 장앵커가 웃은 것인지 이유를 알고 싶다”라며 온갖 추측을 하고 있다.
다이어트 거짓말 사건으로 방송에서 퇴출당했다 최근 어렵게 복귀한 이영자가 다이아몬드 반지 거짓말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섹시남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부인이자 1980년대 섹시녀로 이름을 날렸던 멜라니 그리피스의 성형 부작용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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