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벽 낮춰 ‘생활 문학’ 깨운다
  • 이석 기자 ()
  • 승인 2008.05.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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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저서 갖기’ 운동 벌이는 김영일·선정애 부부
“돈이 없어서 출간을 못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의욕만 있다면 일반인들도 쉽게 개인 저서를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백일장 시스템’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김영일·선정애 부부가 이번에는 ‘국민 저서 갖기’ 운동을 벌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캠페인은 높은 출판 벽 때문에 개인 저서를 갖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일종의 캠페인성 사업이다.

출간비는 30만원. 더군다나 교보문고,영풍문고, 알라딘 등 온-오프 라인 서점으로 납품해 판매 및 홍보까지 일괄적으로 대행하고 있어 벌써부터 예비문학인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수필가인 김영일씨는 “처음 책을 발간할때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일반 국민이 이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사업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 저서 출간 사업은 주문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제고가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각종 도서관과 대형서점 납품 등에서 얻은 수익으로 부족한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정애 한국문학세상 이사장은 “응모자에게 개인별 심사평과 점수까지 제공하는 투명한 심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로 인해 재능 있는 신인 발굴과 함께 우리 사회에 생활 문학의 붐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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