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에 심어가는 ‘일심일촌’
  • 노진섭 (no@sisapress.com)
  • 승인 2008.06.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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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삼성의 숲 가꾸기 행사
삼성그룹의 중국 내 중심은 중국삼성이다. 중국삼성은 지난 3월 ‘녹색 경영’을 선포하고 ‘녹색 삼성’(green SAMSUNG)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녹색 삼성의 키워드는 제품의 녹색화, 사업장의 녹색화, 지역 사회의 녹색화, 경영의 녹색화 등이다.

삼성의 중국 내 환경 보호 운동도 지역 사회 녹색화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베이징과 화북, 화동, 화남 등 지역별로 1하천, 1호수, 1산을 선정해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중국 삼성은 ‘중국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중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펴나가고 있다. 특히 총인구 13억 중 8억명에 이르는 농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일심일촌’ 활동에 힘쓰고 있다.

환경 보호 활동은 삼성의 사회 공헌 활동인 교육 지원, 사회 복지, 농촌 지원, 환경 보호의 큰 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삼성의 체계적인 사회 공헌 활동은 중국 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중국의 제2대 당보인 ‘광명일보ʼ가 선정한 최우수 사회 공헌 기업상을 2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내실 있게 추진되고 있다.

삼성은 ‘녹색 삼성’ 선언과 함께 사회 공헌 활동 중 환경 보호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전에도 삼성은 중국에서 활발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쳐왔다.

삼성은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황사 방지를 위한 조림 사업에 나섰다.
▲ 중국 삼성은 호수와 하천도 중점 관리한다(왼쪽). 도시의 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환경 보호 운동(가운데, 오른쪽)

지난 2003년부터 2년 동안 한국과 중국 대학생 2백여 명이 참여한 황사 방지 식목 활동을 지원한 것이 한 예다. 중국 국가 민족 사무위원회와 한•중 문화청소년 미래숲 센터가 주관한 한·중 우의림 조성 계획 행사를 후원해 베이징과 시안 등에서 우의림 조성 사업을 펼친 것이다.

중국삼성은 중국 서부에 치중했던 황사 방지 운동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1하천, 1호수, 1산’ 보호 활동이 성과를 거두면 친환경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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