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뛰는 부동산 전문가
  • 소종섭 (kumkang@sisapress.com)
  • 승인 2008.09.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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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경 경찰, 신문·방송 기자…. 이투웨스트 김기영 대표(49)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재미 교포 사업가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유학 간 그는 국내 한 유명 그룹이 미국에 투자하는 일을 돕다가 아예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가로 변신했다. 그로서는 우연한 기회를 통해 인생 행로에 일대 전환을 가져온 셈이다. 부동산 사업가로서 국내외를 무대로 맹활약하는 그는 금호리조트와 함께 제주도에 외국 자본을 투자 유치했고, 조만간 미국 뉴저지에 쇼핑몰을 여는 등 국내외 한인들을 상대로 투자 자문을 하느라 바쁘다.

해외 부동산은 국내 부동산과 달리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세 중과세 조항이 없어 개인의 주거 목적이나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최근 거래가 활성화하고 있다. 김대표는 “해외 부동산은 섣부르게 투자에 나서기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사전에 조사를 한 뒤 투자해야 한다. 특히 최근 변화가 심한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리스크도 감안해야 한다. 투자하려는 국가의 부동산 법규나 정책 방향의 변화 등에 대해 정확히 알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김대표는 꿈이 많다. 그는 “단순히 유행을 따라 투자하려는 이들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 나는 명확한 목표와 철저한 계획을 토대로 사업을 이끌어간다.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미국 내 한인 사회에 공헌하고, 한국인 이민자들이 빠른 시기에 미국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자세를 갖고 미국 내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능력을 인정받은 김대표가 이끄는 이투웨스트 사(www.e2west.com)는 미국 굴지의 부동산 투자개발업체인 모이니안 그룹과 협력 관계를 맺고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부동산 매입과 미국 투자자들의 한국 부동산 개발 사업에 함께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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