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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혜 (karam1117@sisapress.com)
  • 승인 2008.09.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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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의 행복 ‘문어발 2.0’

요즘 직장인들은 컴퓨터 앞에서 괜한 스트레스 몇 가지를 받으면서 산다. 첫 번째는 책상 위에 놓인 마우스, 키보드, LCD 모니터, 이어폰, 스피커, 각종 USB의 전선들로 지저분한 데에서 오는 시각적인 스트레스이다. 두 번째는 이 휘감긴 전선들이 내뿜는 전자파로 인한 건강 스트레스이다. 세 번째는 마우스나 키보드의 위치를 바꿀 일이 생기면 힘겹게 책상 아래로 기어들어가는 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지낼 것인가?

단돈 2만원 남짓으로 이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중소기업 ‘유포시스’에서 만든 통합케이블 ‘문어발 2.0’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 통합케이블의 한쪽에는 문어발 모양으로 전선이 줄줄이 달려 있다. 이들은 마우스, 키보드, USB 의 역할을 대신하는 전선으로 컴퓨터 본체의 적당한 포트에 끼우기만 하면 된다. 다른 한쪽에는 각각의 전선과 연결된 ‘포트 모음판’이 있다. 여기에 필요한 기기들을 가지런히 꽂아 쓰면 된다.

개인정보 방치한 사이트 탈퇴 '한 번에'

방치했던 웹사이트가 있다면 탈퇴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또 개인정보를 도용당해 불건전 사이트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도 몽땅 지울 수 있는 기회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9월24일부터 10월24일까지 ‘개인정보 클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여러 가지로 유용하다. 보안 사이트에 가입해 유료 결제를 해야 확인할 수 있는 ‘가입된 사이트 목록’도 알려주고, 번거로운 정보 수정이 필요한 탈퇴 신청도 한 번에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옥션이나 GS칼텍스의 정보 유출 대상자에 포함된 인터넷 사용자라면 더욱 주목할 만하다.

방법은 캠페인 홈페이지(http://p-clean.kisa.or.kr/)에 접속한 후,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아이핀(I-PIN)을 발급받은 뒤, 가입된 사이트 목록이 어떤 것인지 검색하고, 불필요한 사이트의 탈퇴를 신청한다. 이때부터 4주를 기다리면 e메일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던 개인정보를 말끔하게 삭제하는 것이다. 국내 사이트에 한해 가입 여부 확인과 탈퇴 신청이 가능하다.

자가용 운전자들이 피해 가야 할 10개 지역

영등포 교차로, 논현동 제일생명 앞, 종로6가 동대문 교차로, 신촌 오거리, 강남구 역삼 교차로….

들으면서 떠오르는 공통점은? 절대로 자가용을 운전해서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혼잡하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빵빵대는 소리에 짜증이 솟구친다.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 ‘네가 잘못했다’라며 싸우는 모습도 흔하다. 그럴 만도 하다. 위의 지역들은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이 9월24일 경찰청에서 제공받아 발표한 ‘전국 교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07년 교통사고가 가장 빈발했던 곳은 영등포구 영등포 교차로였다. 차량 진행 방향이 제각각이고 백화점이 3개나 밀집해서 물류와 쇼핑 차량들의 충돌이 많기 때문이다. 이곳은 지난해에도 56건의 사고와 89명의 부상자가 속출해서 3년 연속 불명예스러운 ‘교통사고 발생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논현동 제일빌딩 앞, 3위는 김해시 동김해IC 입구 사거리이다. 웬만하면 자가용 가지고 가는 것을 피해야 할 10개 지역은 위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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