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중국 동포, 갈수록 는다
  • 정락인 (freedom@sisapress.com)
  • 승인 2008.11.04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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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1백6만6천2백91명이다. 전년에 비해 17.2%가 증가한 수치이다. 체류 목적별로는 산업연수생을 포함한 외국인 노동자가 47.1%(50만2천82명), 결혼 이민자는 10.4%(11만3백62명), 어학 연수생을 포함한 유학생이 5.7%(6만1천29명)이다.

3개월 이상 장기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76만5천7백46명 가운데 중국 국적이 55%(42만1천4백93명)로 가장 많다. 이 중 중국 동포는 31만4백85명이다. 전체 외국인 결혼 이민자 11만3백62명 중에서 중국 국적이 57%(6만3천2백3명)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도 중국 국적이 가장 많다. 전체 유학생 6만1천29명 중 78.1%(4만7천6백77명)나 된다.

한편,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중에서 불법 체류자는 22만3천4백64명으로 전년에 비해 5.4%가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0만2천4백26명(중국 동포 3만4천4백48명)으로 45.8%, 베트남이 1만4천9백92명으로 6.70%, 태국이 1만4천8백87명으로 6.66%, 그 외 필리핀, 몽골, 방글라데시의 순이다. 지난해 3월 방문취업제가 실시되면서 중국 동포들의 입국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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