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들려주신 음악 불러주신 동요에 ‘해탈’이 절로
  • 정락인 (freedom@sisapress.com)
  • 승인 2008.12.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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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의 진행자 정목 스님 인기


‘비구니 MC’로 유명한 정목 스님(48)이 ‘가장 영향력 있는 50대 미만의 차세대 인물’ 불교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목 스님은 1976년 열여섯 살에 출가했다. 그 뒤 동국대 선학과와 중앙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공부했다. 스님이 대중에게 인기를 얻은 것은 지난 1990년 불교방송(BBS)의 개국과 함께 방송 진행을 맡으면서이다. 정감어린 목소리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006년 1월에는 스님이 진행하는 불교방송 인기 프로그램 <마음으로 듣는 음악>(월~금 저녁 7시)에서 소개했던 글들을 모아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랜덤하우스중앙)를 펴냈다.

최근에는 어른들을 위한 동요집 <따뜻한 그리움>을 냈다. 중년 이상의 세대들에게 익숙한 옛 동요를 스님이 직접 불러 앨범으로 낸 것이다. 정목 스님은 1995년 수행 정진을 위해 약 10년간 방송을 떠났다가 2004년 12월에 복귀했다. 그동안 한국방송대상 사회상,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가 주는 진행자상 등을 받기도 했다.
정목 스님은 평소에도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쌍계사 승가대학 교수인 월호 스님, 중앙대 초빙교수인 마가 스님,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성원사 주지 주경 스님, 혜원정사 주지 원허 스님, 사찰음식 전문가 미래불교연구원장 효원 스님, 우제선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황순일 동국대 인도철학과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월호 스님은 동국대 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쌍계사 말사인 국사암 주지이며, 쌍계사 승가대학 교수이다. <영화로 떠나는 불교여행>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불광출판사) 등 불교를 쉽게 풀이한 책 등을 펴냈다. 지난해부터 불교방송에서 참선 수행 프로그램 <참선 백문백답>과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불교연구원장 효원 스님은 사찰음식 전문가로 현대 채식세계에서 사찰음식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동국대 불교학과 우제선 교수와 인도철학과 황순열 교수는 불교학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폭넓은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불교신도 모임인 불이화가 제정한 불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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