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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혜 (karam1117@sisapress.com)
  • 승인 2009.06.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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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서울 강남에 최대 중고 서점 열렸다

한 번 읽을 수필집이나 소설책을 직접 사려면 여간 아까운 게 아니다. 그렇다고 도서관까지 찾아가서 대여받자니 번거롭다. 그래서인지 요즘 중고 전문 서점이 뜨고 있다. 온·오프라인 서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리브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 전문 서점인 ‘U book 강남점’을 개설했다. 강남 씨티극장 지하에 있는 기존 매장을 리모델링해서 만들었다. 리브로는 지난 1월1일부터 을지로점, 분당 야탑점, 화정점, 부산점 등에서 ‘숍인숍’ 형태로 중고 서적 코너를 운영했지만, 중고 서적 판매를 위한 개별 매장을 따로 연 것은 ‘U book 강남점’이 처음이다. 

중고 서적의 가격은 책의 상태, 발행일, 인기 여부 등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정가의 50~90% 정도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새 책이나 다름없는 중고도 많아 호응이 좋다고 한다. 혹시 집에 읽지 않는 책이 있다면 이곳에 가서 팔 수도 있다. 책의 종류에 따라 대략 정가의 5~15%를 받을 수 있다. 이사 다닐 때, 버리기 아까운 책들이 있다면 이곳을 들러보라(02-539-6868).

Internet 네이버 ‘열린 이웃’에서 타 사이트 블로그와 ‘직통’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공들여 운영하고 있는데, 알짜 정보가 가득한 ‘다음’이나 ‘티스토리’ 등의 블로그를 발견한다면? 블로그 검색을 즐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귀찮지만 그래도 이 사이트를 꾸준히 방문하고 싶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일단 해당 포털 사이트에 로그인한 후, 자신 명의의 블로그를 개설한 뒤, 해당 블로그 운영자와 ‘이웃’을 맺는 방법이다. 다음 번에 블로그를 찾을 때도 마찬가지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네이버의 블로그 사용자는 이제 그런 번거로움을 다소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네이버가 ‘열린 이웃’ 기능을 도입해서 다음, 티스토리, 이글루스, 야후, 파란 등 타사의 블로그를 5천개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네이버 블로거들이 자꾸 ‘티스토리’와 같이 개방성이 높은 타사의 블로그로 빠져나가자 내린 특단의 조치라고 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의 ‘관리’ 기능에서 ‘이웃 블로그’ 부분을 클릭한 뒤, ‘열린 이웃 관리’ 코너에 추가하고 싶은 타사의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이곳에 등록해놓으면 놀러갈 때마다 로그인할 필요도 없다.

Device 휴대용 무선 공유기 ‘KT 에그’ 열풍

KT가 판매하는 ‘에그’가 입소문을 타며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물론 식품회사도 아닌 KT가 달걀을 팔 리는 없다. 에그는 달걀 모양으로 생겨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말한다.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니면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3~4시간 정도 지속되며, 운영체계(OS)에도 제한을 받지 않아 편리하다. 3주 전 에그가 처음 나왔을 때는 아무도 이렇게 반응이 열광적일지 예상하지 못했다. 이전에도 휴대용 인터넷 수신기가 나왔지만 호응이 작았기 때문이다. 노트북만을 사용하기 위해 수신기를 사기는 아깝다. 하지만 에그는 노트북뿐 아니라 인터넷전화, 스마트폰, PMP 등 3회선까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에그의 단말기 가격은 22만원이지만 50GB를 사용하는 데 2만7천원을 내는 ‘무제한50’ 요금제에 가입하면 무료이다. 물론 더 저렴한 요금제도 있다. 얼핏 비싸 보이지만 어디서든 다양한 인터넷 기기를 즐기는 디지털 노마드 족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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