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향기가 운명을 바꾼다”
  • 조철 (2001jch@sisapress.com)
  • 승인 2010.01.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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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만난 사람 | ‘독서 디자이너’ 다이애나 홍

ⓒ모아북스
“어른이 되어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이다.”

한국독서경영연구원의 다이애나 홍 원장이 이시형 박사의책을 읽고 그 책의 메시지를 한 줄로 표현한 말이다. ‘책 읽기의 달인’ ‘대한민국 1호 독서 디자이너’라고 불리는 그녀는 10여 년 동안 기업과 대학 등을 돌며 깊이 있는 책 읽기에서 얻어낸 지혜를 전하고 있다.

그녀는 ‘독서 경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인의 성장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삶의 현장을 ‘독서 향기’로 물들일 것을 권한다. 무수한 강연에서 그녀가 전파한 향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다이애나 홍의 독서 향기>(모아북스 펴냄)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시작의 길을 찾는 이들을 위해 ‘지름길’을 안내하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머리끝까지 꽉 찰 때 어떤 이는 술에 취하고, 어떤 이는 책에 취한다. 술잔 잡고 넘어지면 몸이 상하지만, 책을 잡고 넘어지면 영혼이 맑아진다. 하루하루 숨 돌릴 틈없이 사는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무서운 병이 있다. 바로 ‘시간 없다 병’이다. 많은 이들이 실제로 바빠서 책 한 권 읽을 시간도 없고, 가족들과 이야기 한마디 나누지 못한다. 혹시 여러분도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다니지는 않는가?”

그러면서 다이애나 홍은 덧붙인다. “책을 안 읽으니 바쁠 수밖에.” 책을 안 읽으니 길을 몰라 넘어지고, 실패하다 보니 늘 바쁘게 허덕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이애나 홍은 “아카시아 꽃은 5월이 가고 6월이 오면 바람처럼 소리 없이 사라지지만 책의 향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책갈피에서 샘솟는 무한한 힘이 우리의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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