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콩쿠르 준비 몰입 위해 ‘홈스쿨링’
  • 김진령 (jy@sisapress.com)
  • 승인 2010.03.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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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임준선
일산에 사는 이동열군(15)은 요즘 집에서 혼자 공부한다. 지난해 국제 첼로 콩쿠르를 준비하면서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홈스쿨링을 택했다. 오전에는 첼로 연습을 하고 오후에는 학과 공부를 한다. 토요일에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첼로를 배우러 다닌다. 다섯 살 때 첼로를 시작했고, 아홉 살 때 한예종 예비학교에 입학해 장형원 교수와 정명화 교수에게서 지도를 받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초등학교 때 금호아트홀에서 두 번의 콘서트를 열 정도로 영재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3월27일에 다시 금호아트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군의 어머니 김경영씨(39)는 “선생님과도 상의해보았는데 첼로를 전공하면서 일반 학교에 다니면 이중삼중으로 교육받고 첼로에 집중하기 어려워 홈스쿨링을 택했다. 외국에서 공부할 것까지 생각해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동열군도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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