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춤 영화는?
  • 김진령 (jy@sisapress.com)
  • 승인 2010.04.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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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포스:기니피그 특공대
5월에는 가정의 달답게 가족 단위 이벤트도 많고, 그것을 겨냥한 영화도 많이 나온다. 대표적인 장르가 만화영화이다. 만화영화의 종가집 디즈니에서는 지난 4월22일 <G-포스:기니피그 특공대>를 개봉한 데 이어, 5월5일에는 <토이스토리1, 2>를 3D로 변환한 작품을 개봉한다. 컴퓨터그래픽으로 제작한 만화영화는 3D 전환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즈니측은 모든 프레임을 3D로 변환하는 작업을 거쳤기에 최근 개봉해 악평을 받았던 일부 3D 영화와는 품질이 다를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토이스토리>와 맞대결을 피해 오는 5월20일 개봉하는 드림웍스의 <드래곤 길들이기>도 3D 장편 만화영화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개봉되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상당한 흥행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개봉관에서 예고편만 몇 개월째 틀어주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3D 기술의 테크닉을 과시하는 쪽으로 만들어진
<드래곤 길들이기>에서는, 정작 3D 기술력의 정점은 <아바타>에서 모두 보여주었기에 관객을 끌어들이는 이야기의 힘이 흥행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월29일 개봉하는 극장판 <케로로 더무비5 : 기적의 사차원섬>이나 5월5일 개봉하는 <참새들의 합창>도 눈여겨볼 만하다. <케로로>는 고정 팬이 두텁다. 전작 <천국의 아이들>에서 아이들의 맑은 영혼을 보여주었던 이란의 마지드 마지디 감독은 이번에는 가슴 뭉클한 가족 드라마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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