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새바람 이끄는 ‘아시아쿼터’
  • 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
  • 승인 2011.01.17 15: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년부터 실시된 아시아쿼터는 세 명의 외국인 선수 외에 아시아 국가 선수 한 명을 추가로 쓸 수 있다는 규정이다. 유럽과 남미 선수에 비해 기량은 떨어지지만 비용이 적게 드는 아시아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시아쿼터 도입 초기에는 비교적 접근이 쉬운 일본과 중국 선수들을 영입하는 비중이 컸다. 특히 기업 구단은 모기업의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중국 선수를 영입하는 데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2010년 새바람이 일었다. 호주 출신인 사샤(성남)와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제파로프(서울)의 활약이 아시아쿼터에 대한 시야를 확대시킨 것이다. 최근 K리그의 포항, 경남, 수원 등은 호주 A리그의 핵심 선수 영입을 추진하며 ‘제2의 사샤’ 효과를 꿈꾸고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