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임상시험 중”
  • 노진섭 (no@sisapress.com)
  • 승인 2011.09.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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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 오원일 메디포스트 생명공학연구소장

ⓒ메디포스트 제공
오원일 메디포스트 생명공학연구소장은 서울대 의대 임상병리학과 졸업, 같은 학교 대학원 임상병리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서울병원 임상병리학과 교수직을 역임했다.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의 수출 계획은?

올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고 미국 현지에서도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외국 기업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미국 FDA 허가를 받고 임상시험에 들어간 것은 최초이다. 미국에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면 현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또 (세계 수출 확대를 위해) 현재 세계 10위권에 드는 다국적 제약사 3~4곳과 파트너십을 협의하고 있다.

이 치료제가 시판되면 가격은 얼마인가?

국내에서 시판 중인 연골세포 치료제의 보험 약값이 6백50만원이다. 인공 관절 재료비는 50만~3백만원이고 수술비까지 합하면 8백만~1천만원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장 진입, 환자 부담, 해외 진출 등도 고려하겠다.

시판이 임박한 다른 줄기세포 치료제로는 어떤 것이 있나? 

조혈모세포 이식을 돕고 이식 부작용을 크게 줄이는 치료제가 임상시험 2상을 마쳤고, 3상을 준비 중이다. 내년쯤 상품화할 수 있을 것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도 임상시험(1상) 중이다. 이 치료제는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의 축적을 차단하고 뇌 신경세포를 재생한다. 폐 질환 치료제도 임상시험(1상)을 진행하고 있다. 손상된 폐 조직을 재생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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