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에 대한 오해와 편견
  • 최주식│월간 <오토카 코리아> 편집장 ()
  • 승인 2011.10.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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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의 인기 차종인 520d도 디젤 모델을 채택했다. ⓒBMW코리아 제공
‘디젤차는 예열을 해야 한다’ ‘디젤차는 시끄럽다’ ‘디젤차는 진동이 심하다’ ‘디젤차는 매연을 많이 내뿜는다’ ‘디젤차는 환경 개선 부담금을 내야 한다’.

흔히 디젤차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오해와 편견이다. 우선 예열을 하지 않아도 된다. 소음과 진동, 매연은 과거에는 분명히 심각한 단점으로 꼽히던 부분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모두 지속적인 기술 향상으로 대폭 개선되었다. 현대차의 자료에 따르면 i40 휘발유차의 소음은 아이들 상태와 정속 주행 시 40DB, 63DB로 디젤차의 46DB, 63DB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가속 부밍음의 경우 오히려 디젤 모델이 82DB로 휘발유 모델 83DB보다 낮았다. 또한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휘발유 모델에 비해 월등히 적다. i401.7 VG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149g으로 휘발유 모델보다 20% 정도 적게 배출된다. 또한 디젤 엔진에 들어가는 배기후처리장치의 기술 개발도 획기적으로 이루어져 매연 물질도 크게 줄어들었다.

환경 개선 부담금은 현재 내지 않는다. 법규가 없어졌다기보다 사장되었다는 것이 김필수 대림대학 교수의 설명이다. 유로4 기준에서 4년 연기되었고, 유로5 기준에서 사장되었다. 2016년 또는 2017년 유로6 기준이 되면 거꾸로 친환경차가 지원금을 받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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