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용량 아스피린’을 먹어야 하나
  • 노진섭 (no@sisapress.com)
  • 승인 2011.10.3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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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혈전제는 한마디로 피를 묽게 만들어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약이다. 바이엘 사의 아스피린 프로텍트(aspirin protect)가 대표적이다. 해열·진통제로 유명한 일반 아스피린(500mg)보다 적은 100mg 용량이다. 또 위장을 통과해 대장에서 녹도록 약을 코팅해서 위장 출혈 위험성도 줄였다. 

의사·약사의 처방을 받아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할 때에는 복용량과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바쁜 생활로 약을 복용할 시간을 놓치거나, 복용량을 마음대로 조절하면 제대로 된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사람들은 ‘월화수목금토일’이 블리스터에 표기된 ‘아스피린 프로텍트 캘린더 팩’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2주 복용량(14정)이 하나의 블리스터로 되어 있어 해외여행을 갈 때에도 휴대하기 편리하다.

1970년대 초 아스피린의 ASA(Acetylsalicylic Acid: 아세틸살리실산) 성분이 혈소판의 응집을 차단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각종 연구 및 임상을 통해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함을 확인했다. 한국에서 저용량 아스피린 프로텍트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의 1차 예방제로 승인받았다. 재발성 심혈관질환 예방제로도 세계 여러 국가로부터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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