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초기엔 걷기, 치료 중엔 수영”관절염 환자 증상별 맞춤 운동법
  • 석유선│헬스팀장 ()
  • 승인 2012.06.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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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무릎이 쑤시고 아파도 관절염 환자는 운동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무릎을 쓰지 않으면 그만큼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이 점차 굳어지기 때문이다.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 체중만 늘어나 관절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절은 사용할수록 닳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운동이 관절 주위에 자극을 주어 관절 위 근육이 튼튼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관절염 증상별로 그에 맞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도움말=힘찬병원)

●초기 관절염의 경우= 관절염이 심하지 않은 초기 환자에게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이다. 걷는 것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우리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기본적인 운동이다. 걸을 때는 약간 숨찰 정도의 속도로, 일주일에 3~4일, 1회 30분 정도로 운동한다. 30분 동안 걷기가 쉽지 않기에 처음에는 10분 정도 걷다가 잠시 쉬고 다시 걷기를 반복하며 점차 시간을 늘려나간다.

●약물 치료 중인 경우= 약물 치료 중이라면 계단을 걸어 내려오기도 힘들다. 이때부터는 운동을 하러 나가기가 힘들어진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려면 수영을 권한다. 물에서 걷거나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관절 운동에 도움이 된다. 수영은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효과가 있고, 통증이 가장 덜한 아침에 하는 것이 부담이 적다. 만약 관절에 열감이 있거나 통증이 있다면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하루에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이 시기의 환자는 걷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이미 일상생활 자체가 불편하므로 환자는 걷는 것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걷는 운동을 하더라도 관절에 체중 부하가 덜 가해지는 물속에서 걷기 정도가 적당하다. 이 시기의 환자들은 간단한 체조로 관절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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