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시장에서 전인교육 실험 중”
  • 이승욱 기자 ()
  • 승인 2012.08.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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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우 아이더퓨쳐 대표

ⓒ 시사저널 임준선
얼마나 숨 가쁘게 살아왔을까. 윤선우 ㈜아이더퓨쳐 대표이사(37)가 내려놓은 다이어리가 군데군데 험하게 닳아 있었다. 윤대표는 얼마 전까지 전국적으로 30여 개 분원을 둔 미술학원 프랜차이즈업체를 운영하면서 여성 사업가로서 입지도 굳혔다. 하지만 성공을 향해 달려가던 윤대표는 새로운 사업 파트너를 만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결국 기존 사업에서 손을 떼야 했다. “힘든 시기였어요. 허무한 마음도 컸지요. 그때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 무렵 세로토닌을 알게 되었고, 마음의 평안도 얻었어요.”

세로토닌은 ‘국민 의사’로 통하는 이시형 박사가 강조한 신경 전달 물질로 인간의 감정을 조절하고 집중력을 키워주며, 행복감을 유발한다. “내 삶에서 세로토닌을 통해 얻은 경험을 어린이 교육에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이박사님의 도움을 얻어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어요.”

아이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데 필요한 심성과 품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세로토닌 키즈’를 개발·보급하는 어린이 전인 교육 기업인 아이더퓨쳐의 탄생 배경은 이러했다. 현재 아이더퓨쳐는 세로토닌 키즈를 수도권 20여 개 어린이집에 보급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인성 교육을 소홀히 할 수 있는 사교육 시장에서 아이들에게 인간다운 심성과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데 보람을 느껴요. 올해는 전국 3백곳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프로그램을 보급한다는 목표로 열심히 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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