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일가, 재계 혼맥도 대단
  • 안성모 기자 (asm@sisapress.com)
  • 승인 2012.09.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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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혼맥을 통해 국내 재계의 유력 집안들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셋째 형인 박상희씨의 막내딸 설자씨와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언니 육인순 혜원학원 설립자의 둘째 딸 홍소자씨가 대표적인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박후보의 사촌 언니인 설자씨는 벽산그룹 김인득 창업주의 둘째 아들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과 결혼했다. 김회장의 형 김희철 벽산그룹 회장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누나 영자씨와 결혼했다. 허씨 남매의 할아버지는 허만정 LG그룹 창업주이다.

박후보의 이종사촌인 홍소자씨의 남편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이며, 딸 상은씨가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인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과 결혼했다. 한나라당 부총재를 지낸 김 전 의원은 11~16대에 걸쳐 내리 5선을 했으며, 아들인 김의원이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김 전 의원은 국내 최대 고무업체인 동일고무벨트 창업주이기도 하다. 현재 최대 주주가 김의원이다. 김의원의 삼촌 김형수 전 한국맥도날드 대표의 부인 박유아씨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딸이다. 박씨와 남매지간인 박성빈씨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후계자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부인 정지선씨의 자매인 정지윤씨와 결혼했다. 박후보 집안의 혼맥이 얽히고설켜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인연을 맺고 있는 것이다.

반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경우, 문씨 일가와 안씨 일가를 중심으로 해서 유력 집안과 연결되는 혼맥은 거의 전무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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