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살리는 집
다들 좋은 집에 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생활과 가치관에 맞는 어떤 집을 원하는지 말하지 못한다. 저자들은 집이 가족의 관계를 존중하고 있는지, 아이들의 정서에 도움이 되는지, 단열과 환기에 대한 오해는 없는지 등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 과연 사람을 살리고 있는지를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름의 묘약
40여 년이 지났다.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유학생이던 저자는 이제 원로 학자가 됐다. 그런 그가 2011~12년 두 번의 여름, 프로방스를 다시 찾았다. 프로방스에서 파리까지의 여정에는 그가 평생을 바쳐 번역해 소개한 작가들이 함께했다. 알베르 카뮈의 집, 카뮈가 폐결핵으로 고통받으며 외롭게 요양한 농가 등을 돌아봤다.
개미, 내 가여운 개미
1990년대를 몸소 실감나게 살아온 작가가 채 여물지 못한 채 어중간한 시대였던 1990년대에 대한 새로운 기록을 직접화법으로 진솔하고 담담하게 그려냈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있는 듯 없는 듯 희미한 유령 같은 존재들이다. 작가가 보여주는 현실은 아주 담담하지만 독자의 등골은 서늘해진다.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10~20대가 즐겨 읽는 ‘라이트노벨’과 순수문학 사이에 위치한 작품. 만화적 감각으로 쉽게 읽히는 라이트노벨의 장점을 잘 살려 통상적인 추리소설보다 오락성이 뛰어나며 순수문학으로서의 완성도도 함께 갖췄다. ‘커피 미스터리’라는 장르에 걸맞게 작품 안에서 커피에 대해 논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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