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공영방송 사장
  • 글·사진 구윤성 기자 ()
  • 승인 2014.05.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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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 위신이 곤두박질쳤다. 보도 책임자가 세월호 희생자를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비교하며 세월호 사고를 대수롭지 않은 듯이 말해 파문이 일었다. 분노한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이 영정을 들고 KBS를 항의 방문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들은 청와대로 향했다. 급기야 5월9일 오후 길환영 KBS 사장이 유족들 앞에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국민의 방송’이라는 KBS의 현주소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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