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개장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07.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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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 우위에 코스피는 2040선이 무너졌다.

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19포인트 내린 2035.77로 장을 열었다. 외국인의 매도 우위 속에 기관과 개인은 순매수로 장을 지지하고 있다.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2042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연준 금리인상 관련 문건이 유출에 오는 28일과 29일에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원화 약세와 조심스런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20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8억원, 9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운수장비, 화학 등 원화 약세에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기계 업종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이 각각 18.11%, 4.21% 상승 거래되고 있다. 운수장비 업종에서는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4.07%, 3.9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SK하이닉스 등이 오랜만에 동시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0.9% 상승했고, 현대차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52%, 0.13%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4.19%(16500원) 상승한 41만50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4포인트 하락한 772.62로 출발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순매도가 장을 끌어내렸다.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닥은 761.77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302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은 12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457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와 오락문화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출판매체 업종에서는 이미지스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고, 대한과학과 서울전자통신도 각각 25.68%, 15.1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CJ E&M과 로엔, 산성엘엔에스만 상승 거래되고 있다. CJ E&M은 1.73%, 상승했고, 로엔과 산성엘엔에스는 2.64%, 1.62%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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