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이익 937억원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08.12 16:56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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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판매 증대로 유화사업 실적 큰 폭 개선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사진=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이 유화사업 성수기에 힘입어 2분기 비약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영업이익이 93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7.4% 증가했다.

12일 한화케미칼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87억원, 영업이익은 937억원, 순이익은 332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 9.4%, 영업이익 265.5% 증가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27.4%로 크게 늘었다.

기초소재 사업부문의 경우 성수기 판매량 증대가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기초소재 사업부무의  2분기 매출은 9891억원, 영업이익은 60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24억원, 영업이익은 380억원  증가했다. 폴리실리콘은 중국시장 경쟁심화로 손실이 확대됐으나 유화사업에서 수익이 큰폭으로 개선됐다.

가공소재사업은 매출 2260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신차 출시 효과로 자동차 소재 판매가 견조했다.   

리테일사업 부문도 지난 분기와 큰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매출 1434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 MERS) 사태로 인해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이 크게 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분법이익은  5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41억원 늘었다.

여천NCC의 주 수입원인 에틸렌(ethylene) 가격 강세가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저유가로 원료가격이 안정화된 상태에서 제품인 에틸렌 가격이 상승했다. 이로 인해 에틸렌-납사(Naphtha) 가격차가 커져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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