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태양광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08.14 14:35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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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나오자 투자 열기 후끈
태양광 발전소 / 사진 = OCI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에너지 패러다임이 화석 에너지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변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재생 에너지란 햇빛·물·지열·생물유기체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해 만든 친환경 에너지다. 대표적으로 태양광과 풍력이 있다.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에너지 패러다임이 화석 에너지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변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재생 에너지란 햇빛·물·지열·생물유기체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해 만든 친환경 에너지다. 대표적으로 태양광과 풍력이 있다.

12일 태양광발전소 건설·관리 업체 한화큐셀코리아는 인도의 태양광 회사 아주르파워와 공동으로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5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또 벨기에 신재생에너지전문회사 인피니티와 필리핀 민다나오섬 남부 디고스시티에 총 28.6㎿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한고 밝혔다.

한화가 태양광 사업에서 성과가 서서히 나오자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폴리실리콘 제조업체 한화케미칼 태양광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408억원 개선된 29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한화케미칼은 12일 2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자회사 셀 제조업체 한화큐셀도 미국 매출이 증가해 2분기 실적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3월 자회사 한화큐셀, 한화큐셀코리아와 수직계열화하며 태양광 사업 효율성을 높였다. 통합된 한화큐셀은 셀 생산력 3.28GW로 세계 1위에 올라섰다. 모듈 생산 규모는 세계 4위로 올해말이면 3.23GW가 된다.

폴리실리콘 제조업체 OCI도 태양광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OCI머티리얼즈와 유리, 염료 등 재료가 되는 소다회 제조업체 OCI리소스를 매각한다. 매각 자금 6억5000만달러(7456억원)를 미국, 인도 등 해외 태양광발전소 개발에 쏟는다.

OCI는 중국 시저우와 홍저에서 각각 2.5MW, 10.05MW 규모의 분산형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중국 태양광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OCI의 목표다.

OCI는 태양광 산업이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하고 있다. OCI는 지난달 22일 2분기 기업 설명회(IR)에서 지난해 45GW 수준이던 글로벌 태양광 설치 규모가 2018년엔 67GW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태양과폴리실리콘 수요도 10만톤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OCI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은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했고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며 “태양광 투자는 성장에 대한 확신에 기반한 것”이라 답했다.

LG전자는 태양광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12일 미국 태양에너지 설비업체 보레고솔라시스템에 태양광모듈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N형 고효율 태양광 모듈 135㎿를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2월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구미공장 솔라 N타입 생산라인에 16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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