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미국 NAC사와 사용후핵연료 저장 용기 개발 기술협약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08.25 15:30
  • 호수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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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캐스크 신규 수요 발생 전망
캔트 콜(Kent Cole) 미국 NAC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김하방 두산중공업 원자력 BG 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25일서울 서초구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사용후핵연료 저장 용기 기술개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25일 서울사무소에서 미국 원자력 장비 설계 회사 NAC와 한국형 사용후핵연료 저장 용기(CASK)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스크(Cask)는 사용후 핵연료를 운반하고 저장하기 위한 특수 용기다. 사용후 핵원료는 원자로에서 일정 기간 사용한 후 끄집어 낸 방사선 물질이다. 강한 방사선과 높은 열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므로 운반과 보관에 특수 설계와 기술이 요구된다.

캐스크는 높이 5m 내외, 무게 100톤이 넘는다. 국내에서 장기 저장용 캐스크 설계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없다.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한빛 원전이 2024년 저장 용량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캐스크 수요가 첫 발생해 2024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중공업은 NAC와 기술협약으로 한국형 캐스크 모델을 개발해 향후 원자력 분야의 신규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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