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영향’, 편의점 매출 6개월 째 상승
  • 김명은 기자 (eun@sisabiz.com)
  • 승인 2015.08.26 10:15
  • 호수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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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매출 편의점 31.4%↑, 백화점 0.7%↑..대형마트 1.8%↓, SSM 0.1%↓
자료제공=산업부

7월 편의점 매출이 점포수 증가와 담뱃값 인상에 따른 판매액 증가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매출도 판촉 행사와 생활가전, 해외 유명 브랜드 판매 증가로 매출이 상승했다. 반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출은 줄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과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1.4%, 0.7% 상승했다. 특히 편의점 매출은 2월 10.2%, 3월 23.1%, 4월 28.4%, 5월 31.5%, 6월 29.0%에 이어 6개월 연속 큰 폭으로 상승(평균 26.2%)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식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판매 감소로 매출이 1.8% 감소했으며, SSM은 농수축산품과 비식품분야 판매 감소로 매출이 소폭(0.1%) 줄어들었다.

상품군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식품(대형마트 0.5%, 편의점 14.0%, SSM 0.5%), 가정용품(백화점 10.5%), 담배 등 기타(편의점 65.4%) 등의 매출이 상승했으며, 잡화(대형마트 -3.4%, 백화점 -4.5%, 편의점 -23.6%), 의류(대형마트 -2.9%, 백화점 -2.1%) 등의 매출이 하락했다.

한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의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했던 지난달과 달리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7월 매출 증감률은 메르스 이전 3개월(3~5월) 평균 수준으로 회복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11.9% 감소했다.

메르스 영향은 6월에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크게 나타났으나 편의점과 SSM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은 대형마트(이마트·롯데·홈플러스)과 백화점(현대·롯데·신세계) 각3사,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과 SSM(롯데, GS슈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에브리데이리테일) 각 4사의 매월 경상 매출액을 기준으로 조사,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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