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불법 복제 신용카드 사용 4만5000건
  • 김병윤 기자 (yoon@sisabiz.com)
  • 승인 2015.09.15 11:16
  • 호수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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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불법 복제된 신용카드로 결제를 시도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올 상반기에만 4만5000건에 육박한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19만 건에 이른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해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불법 복제된 신용카드로 결제를 시도했다가 8개 카드사의 FDS에 적발돼 승인이 거절된 사례가 19만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내외에서 불법복제 카드의 결제 시도는 2012년 4만1714건, 2013년 5만16건, 2014년 5만864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6월까지 4만4686건이 적발됐다.

이상직 의원 / 사진-뉴스1

복제된 신용카드는 해외에서 결제가 시도되는 경우가 국내보다 평균 15배가량 많았다.

신용카드 복제 사고는 마그네틱 방식 카드의 복제가 쉽기 때문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직 의원은 “금융당국은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마그네틱 카드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성이 높은 IC카드 발급을 의무화했지만  가맹점 단말기의 99%는 여전히 마그네틱”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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