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박근혜 아성’ 도전하는 김무성과 문재인
  • 감명국 기자 (kham@sisapress.com)
  • 승인 2015.09.22 09:24
  • 호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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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2위에서 5위로 추락…이재용 7위, ‘경제권력’ 교체 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명량>은 1761만여 명의 관객 동원을 기록하며 역대 흥행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은 이렇게 말한다. “충(忠)은 백성을 향하는 것이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는 것이다.” 오직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왜적과 싸워온 이순신, 그런 그를 사지(死地)로 내몬 용렬한 임금 선조와 당파 싸움에 빠진 고관대작들의 모습은 극적인 장치를 더하며 강렬하게 오버랩된다.  

‘훌륭한 리더는 타고나는 것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지금도 계속되는 이 해묵은 논쟁에 대해 비교적 명쾌하게 답을 내린 이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CEO(최고경영자) 중 한 명으로 불리는 리 아이아코카 전(前) 크라이슬러 회장이다. 그는 자신의 저서 <진정한 리더십은 어디에 있는가>에서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훌륭한 리더를 키우는 일은 어른들에게 달려 있다”고 역설한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지만, 오늘날 ‘선택’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한다. 국민 또는 대중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이 훌륭한 리더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420년 전의 봉건군주 체제가 아닌 지금의 제도에서라면 이순신과 선조 및 고관대작 가운데 누가 진정 필요한 리더인지 그 선택은 명확해진다.

시사저널은 우리 시대의 리더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이 그 책임감에 걸맞게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1989년 창간 기획으로 시작해 올해로 26년째를 맞고 있다. 식견 있는 전문가들의 눈을 통해 이 시대 리더들의 현주소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고, 대안을 제시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전체 영향력 조사 결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뚜렷한 특징이 드러났다.

■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긴장 관계

대한민국 헌법은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하고 있다. 대통령에 대해 헌법은 ‘국가의 원수이며 외국에 대하여 국가를 대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가원수로서 최고의 통치권을 행사하는 대통령이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맨 첫머리에 자리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지난 26년간의 시사저널 조사에서도 1위는 늘 현직 대통령의 몫이었다. 예외는 딱 두 번밖에 없었다. 1992년 노태우 대통령과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였다. 모두 임기 마지막 해로, 여권의 강력한 2인자에 의해 급격한 ‘레임덕’에 빠져 있을 때였다. 당시 현직 대통령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이는 각각 김영삼 민자당 대표(1992년)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2012년)였다. 모두 ‘미래 권력’으로 불렸던 차기 대통령들이었다.

따라서 대통령의 권력 강도를 평가하기 위해선 순위보다 지목률이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전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본지 조사에서 임기 첫해인 2008년 72.7%의 지목률을 나타냈고, 이듬해에 71.6%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다가 3년 차인 2010년에 67.5%로 떨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집권 1년 차인 2003년 70.9%로 시작했다가 2년 차에 75.7%로 상승했으나, 3년 차인 2005년에 다시 67.4%로 떨어졌다. 집권 3년 차에 모두 70%대를 지키지 못한 것이다.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는 어떠할까. 집권 첫해인 2013년 84.2%로 시작한 박 대통령은 2년 차인 지난해 78.1%를 기록했다. 그리고 집권 3년 차인 올해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목률은 77.2%로 나타냈다. 1000명의 전문가 중 772명이 ‘박 대통령이 한국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소폭 하락했지만, 전임 대통령들과는 달리 70%대를 유지했다. 물론 순위는 1위다. 전문가 집단별로 박 대통령을 평가하는 척도에서 차이가 나는 점은 흥미롭다. 행정관료는 무려 96.0%의 지목률을 나타냈다. 언론인(85.0%)과 교수·정치인(82.0%), 금융인(80.0%) 집단에서도 평균보다 높은 지목률을 나타냈다. 반면 사회단체인(64.0%), 기업인(65.0%), 종교인(67.0%), 법조인(73.0%)에서는 평균보다 낮았다. 문화예술인(78.0%)은 평균 수준이었다.

박 대통령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에는 상대적으로 힘이 떨어지고 있는 여당과 야당의 모습이 교차되는 듯하다. 지금 여야는 마치 약속이나 한 듯 계파 갈등으로 인한 당 내분에 빠져들고 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지지율을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리얼미터의 9월14일 여론조사> 역대 정권마다 임기 반환점을 도는 집권 3년 차의 국정 지지율 관리에 신경 쓰는 이유는 집권 후반기인 4~5년 차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한 동력 때문이다. 하지만 쉽지는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3년 차에 70% 선이 붕괴된 이후 4년 차(2011년)에 57.6%, 5년 차(2012년)에 26.1%로 급락했다. 노 전 대통령 역시 4년 차(2006년) 63.2%, 5년 차(2007년) 57.3%로 추락했다. 미래 권력이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올해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5%,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6.1%를 각각 나타내며 2, 3위에 올랐다. 둘 다 지난해보다 순위와 지목률 모두 상승한 수치다. 상승 폭은 문 대표가 훨씬 크지만(지난해 4.4%), 제1야당 대표라는 프리미엄이 붙은 덕이 크다. 그런 면에서 김 대표(지난해 12.1%)의 상승세는 주목된다. 이명박 정부 3년 차인 2010년 ‘이명박-박근혜’ 지목률 차이는 47.6%포인트였으나, 4년 차인 2011년 32.3%포인트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기어이 2012년 순위가 뒤집어졌다. 미래 권력이 현재 권력을 누른 것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박근혜-김무성’ 지목률 차이는 지난해 66%포인트에서 올해 58.7%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청와대를 등에 업은 ‘친박’ 진영에서 최근 김무성 견제를 본격화하고 나선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작용한다. 청와대 정무특보를 겸하는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선봉장을 자임하고 나섰다. 야당의 대선 후보군이 다양한 것에 비해 여당은 김 대표 1인에 너무 치우쳐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른 여권 잠룡들의 출현 가능성을 한껏 부추기고 있다. 최근에는 안대희 전 대법관을 만나 총선 출마를 권유하는 등 아예 ‘새 잠룡 만들기’에 나선 모습이다.

여권이 기대하는 또 한 명의 잠룡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다. 12.5%의 지목률로 올해 4위에 올랐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위치뿐만 아니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대권 도전 가능성을 업고 지난해(5위, 9.0%)보다 순위와 지목률 모두 상승했다. 8위에 오른 최경환 경제부총리(1.5%) 역시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론된다. 야권도 마찬가지다. 올해 조사에서 6위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6.7%)과 10위를 차지한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1.3%)는 문 대표의 대항마로 계속 거론된다. 결과적으로 10위권에 오른 10인의 인물군에 현재 권력 1명과 미래 권력 6명이 포진해 있다. ‘권력을 가진 자가 영향력을 발휘한다’고는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권력은 너무 청와대에만 집중되고 있는 느낌이다.

■ ‘경제 대통령’의 세대교체

지난 10년간(2005~14년) 본지 조사를 보면, 전체 영향력 순위에서 통용되는 하나의 공식이 있다. 1위 대통령, 2위 재계 인물, 3위 차기 유력 대권 주자다. 여야 대선 후보의 기세가 절정에 달했던 2012년을 제외하고는 예외가 없었다. 가장 강력한 재계 인물 몫이었던 2위 자리를 가리켜 ‘경제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국내 최대 재벌 총수가 갖는 막강한 힘 때문이다. 이 자리의 주인공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지난 10년간, 2009년과 2012년 두 차례를 제외하곤 이 회장이 항상 현직 대통령 다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나마 대통령은 5년마다 바뀌지만, 이 회장은 그야말로 지지 않는 해였다. ‘임기 없는 경제권력’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 가장 큰 변화가 찾아왔다. 이 회장은 9.2%의 지목률로 5위로 떨어졌다. 대신 그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5%의 지목률로 7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공동 16위(1.5%)로 첫선을 보인 이래 올해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이 부회장의 부각은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 조사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회장이 41.9%로 가까스로 1위를 유지했지만, 사실상 대등한 수준인 41.6%로 2위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내년 조사에서는 본격적인 ‘이재용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지난 1993년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제치고 처음 ‘경제 대통령’에 등극한 이래 20여 년간 유지해온 경제권력이 이제 그 아들에게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순간이다. 이 부회장은 시사저널이 창간 기획으로 조사하는 ‘차세대 리더’ 전문가 조사에서 꾸준히 1위에 오르며 이미 세대교체의 선두 주자임을 예고해왔다.

20위권 순위를 보면, 재계 2위인 현대기아차그룹의 총수 정몽구 회장이 공동 11위(1.2%)에 올라 있다. 지난해는 13위(2.3%)였다. 고인이 된 이병철 전 삼성그룹 명예회장이 공동 13위(1.1%)에 오른 게 눈에 띈다. 이제까지 순위에 거의 거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삼성가(家) 3대가 모두 순위에 들어가는 보기 드문 현상이 빚어졌다. 20위권 밖이지만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공동 28위, 0.3%) 역시 삼성가에 포함된다. 그 밖에 최근 특사로 출소한 최태원 SK그룹 회장(0.4%)도 공동 23위에 올라 있다.

■ 비(非)정치·경제인의 침체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를 진행하면서 기존 16개 분야 외에 17번째 문항을 5년 단위로 돌려가며 묻고 있다. 올해는 ‘현존하는 인물 중 멘토로 삼고 싶은 인물’을 물었다.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1위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지했다.<60쪽 기사 참조> 2010년에는 안철수 당시 카이스트 석좌교수였다. 아마 시사저널이 처음부터 이 부문 조사를 진행했다면, 부동의 1위가 고(故) 김수환 전 추기경이었을 것이다. 김 전 추기경은 정치와 경제 인물을 제외한 사회·문화 분야 인물 가운데 우리 사회에 가장 영향력을 많이 미친 인물이었다. 본지 첫 조사인 1989년 창간호 때 김 전 추기경은 전체 영향력에서 노태우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후에도 2009년 선종(善終)하기 전까지 꾸준히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정치와 경제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 권력 추의 균형을 맞춰줬다.

김 전 추기경 이후 그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였던 박원순 전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와 안철수 교수는 2011년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리고 지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반 총장 역시 정치인에 한 발을 걸쳐 있는 모습이다.  정파와 돈의 이해관계를 떠나 우리 사회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인물이 없다는 사실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나마 국민들에게 웃음과 눈물과 환희를 안겨다준 문화예술인과 연예인, 스포츠인들의 영향력은 크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이어져왔다. 올해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방송인 유재석이다.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계 스타’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전체 영향력에서도 공동 11위(1.2%)를 차지했다. 그가 20위권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유재석은 최근 일본 우토로 마을(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이 거주하는 마을)에 10년 전 1000만원을 남몰래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스타’와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꼽힌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와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은 각각 공동 13위(1.1%)와 15위(1.0%)에 랭크됐다.

 

어떻게 조사했나 

시사저널 특별기획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는 1989년 창간호부터 시작해 올해로 26년째 매년 이어지고 있다. 우리 사회 10개 분야 전문가 각 1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이뤄진다. 10개 분야는 행정관료(중앙부처와 광역단체 5급 이상 공무원), 교수(국내 주요 대학의 인문·사회과학 전공 교수), 언론인(주요 방송·신문사 기자), 법조인(판사·검사·변호사 및 판사실·검사실의 계장급), 정치인(국회의원 및 의원실의 보좌관, 각 정당 중앙당 사무실의 상근 간부급), 기업인(대기업 부장급, 중소기업 임원급, 경제단체의 상근직 간사 이상), 금융인(은행·증권사의 부장급 이상, 제2금융권 임원급), 사회단체(각종 사회단체 및 시민단체 간사 이상), 문화예술인(문화예술단체 회원), 종교인(각종 종교단체 상근직, 사찰·교회·교구의 주지·목사·신부) 등이다.

국내 최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매년 시사저널의 의뢰를 받아 조사를 진행한다. 전문가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811명, 여성이 189명이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226명, 40대 395명, 50대 306명, 60대 이상 65명(나이를 밝히지 않은 8명 포함)으로 각각 나타났다. 리스트를 이용한 전화조사 방식이며, 조사 기간은 8월17일부터 9월4일까지였다. 각 질문마다 공히 3개의 복수 응답을 받았다. 단, ‘잠재력 있는 차기 대권 주자’는 1명만 꼽도록 했다.


 

‘절대 아성’ 새누리당, 10년째 1위3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 혹은 세력

 

9월18일 국회에서 제1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60주년 행사가 열렸다. 새정치연합이 지금의 당명으로 탄생한 지는 1년여에 불과하지만, 당의 뿌리를 1955년 창당한 민주당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당 정권에 맞서 신익희·조병옥·장면 등이 주도했다. 그렇다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뿌리는 어디일까. 혹자는 전신인 한나라당을 말하기도 하고,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자당을 말하기도 한다. 야당에서는 군부정권의 후예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5공의 민정당, 3공의 공화당까지 거론하며 공격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민정·민주·공화 등 3당이 합당을 통해 탄생한 민자당을 뿌리로 보는 견해가 많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 혹은 세력’ 부문은 새누리당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자당, 그리고 그 후신인 신한국당, 한나라당이 거의 매년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단지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 덕이라고만 보기도 어렵다. 제1 야당이었던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2004년과 2005년을 빼고는 한나라당이 줄곧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순위 역시 변함없는 1위다. 2006년 이후 10년 연속 1위인 셈이다. 지목률은 지난해(35.3%)보다 더 높아진 43.4%다.

2~4위 역시 지난해와 같다. 삼성그룹이 23.5%, 국회 16.0%, 새정치연합 13.1%의 순이다. 2010년 2위에 오른 이래, 2012년을 제외하곤 매년 2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그룹의 파워도 갈수록 공고해지는 모양새다. 그에 비하면 새정치연합의 위상은 초라하다. 순위는 그렇다 치더라도 지목률에서 새누리당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삼성그룹과도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추세다.

지난해에 비해 특이한 점은 검찰과 국정원의 순위 상승이다. 검찰은 6위에서 5위로, 국정원은 순위권 밖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섰다. 대통령의 절대권력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공동 11위(2.8%)에 그친 점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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