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첫 추월 후 격차 커져
증권사와 은행의 펀드 판매잔고 비중이 6대 4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증권사의 펀드 판매 비중 추월 후 격차가 커졌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공모펀드 판매 잔액 214조8054억원 가운데 증권사 비중은 55.27%(118조7221억원)에 달했다.
은행 비중은 38.97%(83조7019억원)였다. 보험사 펀드 판매는 5조8130억원(2.71%)에 그쳤다.
증권사 펀드 판매 비중은 지난 2010년 은행을 추월한 뒤 격차를 벌이고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후 증시가 장기간 박스권을 보이면서 개인 위주 고객인 은행 비중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연간 기준 증권사 펀드 판매잔고 비중은 2009년 말 44.01%에서 2014년 말엔 51.67%로 늘었다. 반면 은행 비중은 51.68%에서 41.70%로 떨어졌다.
지난 8월말 기준 금융사별 판매 규모는 국민은행(17조1232억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신한은행(14조6144억원), 우리은행(12조1640억원)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 중엔 삼성증권(11조1144억원)과 미래에셋증권(10조5349억원)이 각각 개별 금융기관 판매 4위와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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