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막대기처럼 접는 ‘롤리 키보드’ 출시
  • 엄민우 기자 (mw@sisabiz.com)
  • 승인 2015.10.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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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 말듯 4단으로 접혀...판매가 12만9000원
LG전자 모델이 막대기 모양으로 접힌 롤리 키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LG전자

19일 LG전자는 세계 최초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 키보드’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15에서 공개된 이 키보드는 편의성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블루투스 키보드로 호평을 받았다.

롤리 키보드는 펼치면 일반 노트북 키보드 정도의 크기다. 사용 후 두루마리 말듯 4단으로 접으면 2.5cm 두께의 막대 형태가 돼 휴대하기 편하다. 키보드를 펴면 전원이 켜지고 접으면 꺼진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2개 기기를 동시에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다. 키보드 앞쪽에는 최대 10인치 태블릿PC를 거치할 수 있는 접이식 거치대를 내장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장문의 타이핑도 손쉽게 할 수 있다.

AAA 건전지 하나로 하루 평균 4시간씩 사용해도 3개월 이상 쓸 수 있을 정도로 배터리 효율도 좋다.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MS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과 호환된다.

롤리 키보드는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15)’에서 창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노베이션 어워즈’를 수상했으며, 일본 최고 권위의 ‘굿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허재철 LG전자 한국HE마케팅FD담당 상무는 “탁월한 휴대성과 편의성을 갖춘 롤리 키보드로 블루투스 키보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롤리 키보드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우선 판매되며 향후 베스트샵 등 오프라인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12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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