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오늘부터 24일까지 서울세관에서 스리랑카 관세청 고위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스리랑카 세관현대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세미나는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에 관심을 가진 스리랑카 관세청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스리랑카는 교역량 급증과 세관업무량이 증대됨에 따라 신속한 통관과 무역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통관시스템‧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구축 등 세관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양국 관세청은 통관 단일창구(Single Window), 위험관리시스템 등 분야에서 양국의 관세행정 경험과 기법을 공유하게 된다.

스리랑카 관세청장(R. Semasinghe)과 차장이 이번 세미나에세 참석해 세관 현대화에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를 표명했다. 스리랑카 대표단은 인천공항세관과 부산세관을 방문해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 및 감시장비 운영현황도 살펴볼 예정이다.

관계청 관계자는 “양국 간 교역활성화를 위해 신속한 통관환경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스리랑카 전자통관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관세청은 앞으로도 한국 관세행정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우호적 관세외교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재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