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워크아웃이 결정됐다. 지난해 10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은지 1년 만이다.
산업은행 등 동부제철 채권단은 동부제철의 공동관리 절차를 자율협약에서 워크아웃으로 전환하기 위한 안건을 19일자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부제철의 비협약 회사채 등의 추가 상환유예 및 금리 인하에 따라 회사의 자금 및 손익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동부제철은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연 10%대 이자 부담 등을 이유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동부제철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면 대출금리는 1~3%대로 낮아진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이달 내로 경영정상화이행약정을 체결해 후속 조치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채권 은행인 산은은 신용보증기금 등 비협약 채권의 만기 도래에 따른 상환 부담 및 고금리 지급에 따른 지속적인 손실 발생 예상에 따라 워크아웃 전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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