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7일째 환매 이어져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0.20 09:17
  • 호수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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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일째 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에서 쏟아내는 펀드 환매 매물이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54억원이 순유출됐다. 7거래일 연속 순유출이다. 전날인 15일에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661억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1조3028억원을 기록, 전날인 15일에 비해 412억원 줄었다.

펀드 환매로 인해 기관 매도금액이 늘어나면서 증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5일에는 투신권 순매도 금액이 647억원을 기록했다. 기관 총순매도 금액은 2912억원을 기록했다. 19일에도 투신권에서 나온 순매도 금액은 285억원에 달했다. 기관 전체 순매도 금액은 267억원이다.

주식형펀드 외에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전일 대비 8746억원 증가한 107조5334억원이었고, 순자산총액은 8888억원 늘어난 108조501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에는 1019억원이 유입됐다. 국내외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84조8664억원으로 전일 대비 1238억원 증가했다. 순자산총액은 85조7903억원으로 1302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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