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040선 노크…기관 717억원 순매수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0.20 15:51
  • 호수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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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막판 기관 순매수에 2040선 문턱까지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09 포인트 오른 2039.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막판 기관 순매수에 2040선을 넘나들었다. 기관은 거래종료 1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은 이날 7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337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고 개인은 131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284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였다.

기관은 잠정치를 기준으로 삼성전자에서 40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어 한미약품과 LG화학, LG생활건강에서도 순매수 폭이 컸다. 외국인은 한국전력과 기아차, 하나금융지주 등에서 순매수 폭을 키웠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보험 업종이 각각 3.54%, 1.999979%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과 운수창고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상승세로 장을 열었던 의료정밀 업종은 1.40% 하락했다. 철강금속 업종도 1.62% 떨어졌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이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0.80% 올랐고 현대차와 한국전력은 각각 0.93%, 0.97% 상승했다. 기아차는 1.88% 오르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1.01% 상승한 691.2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3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도 15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90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정보기기, 통신장비 업종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류 업종은 3.68% 올랐고 정보기기 업종은 2.56% 상승했다. 섬유의류 업종에서는 지엔코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고 정보기기 업종에서는 현대아이비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약 관련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메디톡스가 4.29% 올랐고 바이로메드와 코미팜이 각각 4.92%, 5.10%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0.13% 하락한 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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