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중국 바오치 포기우려에 코스피, 하락 마감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0.27 15:51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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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중전회에서 바오치(保七)를 포기한다는 우려에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43 포인트 하락한 2044.65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성장률 하향조정 우려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5중전회에서 성장률 7%를 지킨다는 바오치를 포기하고 성장률 목표 6%의 바오류(保六)시대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중전회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보유치 포기 우려에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4시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25.49포인트 떨어진 4304.09에 거래중이고 항셍지수도 75.88포인트 하락한 2만3040.6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억원, 205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75억원 순매수였다. 프로그램은 5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비차익은 547억원 순매수, 차익은 22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기계 업종이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을 뿐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철강금속과 비금속광물, 보험 업종은 각각 1.94%, 1.73%, 1.29% 하락했따. 건설과 운수창고 업종도 각각 1.24%, 1.08% 떨어졌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0.46% 오른 12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도 1.28% 상승한 15만8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오늘도 2.28% 하락하며 3만2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2.41포인트 떨어진 688.3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도 21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도 212억원 매도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개인은 48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업종과 반도체 업종이 각각 2.07% 1.03% 올랐다. 두 업종에서는 네이처셀과 에이티세미콘 등 한 종목씩 상한가가 나왔다. 반면 출판매체 업종은 3.37% 하락했다. 로엔이 4.65% 하락했으나 이퓨처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동서와 파라다이스, 컴투스 등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2.81% 하락한 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도 0.70% 하락했다. 메디톡스와 코미팜은 각각 1.20%, 3.0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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