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국인 2175억 순매도…코스피, 하락 마감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0.28 15:38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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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4 포인트 하락한 2042.5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217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2억원, 134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지수를 올리기에는 부족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 경계감을 보이며 매도물량을 밀어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우리시각으로 오늘밤 FOMC 회의가 끝날 예정이라 내일 이후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업종별로는 기계, 음식료, 보험, 화학 업종이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을 뿐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업종은 5.36% 하락했고 비금속광물과 건설, 전기가스, 운수장비 업종등은 1%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의약품, 전기전자 업종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총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르면서 13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생명은 각각 2,30%, 2.66% 올랐다. 반면 현대차와 삼성물산, SK하이닉스는 2%가 넘게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5.21포인트 오른 693.5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73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고 기관은 57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업종과 음식료, 제약, 의료정밀 업종등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섬유의류 업종은 5.86% 올랐고 음식료는 3.64% 상승했다. 제약과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2.81% 2.25%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데코엔이와 네이처셀은 이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통신서비스와 금속, 정보기기 업종은 하락했다. 통신서비스는 2.79% 떨어졌고, 금속과 정보기기 업종은 각각 1.67%, 1.5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동서와 CJ E&M, 바이로메드만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화이자에 램시마 판매권을 승계한다는 소식에 4.74% 급등한 7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도.07% 올랐고 카카오와 로엔은 각각 1.50%, 2.64%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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