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스프, 충남 예산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 준공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0.28 17:47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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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생산량 3만6000톤 규모... 내년 2분기 경기도 안산에 연구소도 설립
충남 예산에 위치한 바스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공장. / 사진=한국바스프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충청남도 예산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컴파운딩 공장을 완공해 29일부터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바스프의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생산 규모는 2배 늘어난다.

바스프는 총 600억원을 투자해 예산공장을 건설했다. 여수와 울산, 군산, 안산 등 바프스 컴파운딩 공장의 생산량을 합치면 아시아 컴파운딩 연간 생산규모가 22만2000톤까지 확대된다.

예산 공장에서는 바스프 플라스틱 제품인 울트라미드 폴리아미드(Ultramid® Polyamide· PA)와 울트라듀어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Ultradur® Polybutylene Terephthalate·PBT) 컴파운드가 3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3만6000톤 규모로 생산된다.

바스프는 충남 예산 공장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혁신주도형 자동차와 전기·전자업계에서 사용되는 고품질 EP에 대한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경량화 소재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EP의 국내 시장은 연간 약 6%의 성장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스프는 한국은 세계 3대 전기 전자 제품 제조국으로서 울트라미드 폴리아미드와 울트라듀어 PBT 제품의 현지 생산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보고 있다.

임재영 한국바스프 스페셜티 사업부문 사장은 "아시아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자동차와 전기전자 분야 수요가 증가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바스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까다로운 일본 고객도 한국산 제품을 환영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바스프는 여기에 더해 2016년 2분기 경기도 안산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 개발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바스프는 제품 개발실을 통해 고객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신규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혁신을 신속하게 추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는 "지난 60년간 바스프는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왔으며 그 결과 한국은 바스프의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들을 위한 주요 생산 허브로 성장했다"며 "이번 예산 공장 완공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바스프에게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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