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美 금리동결에 기업 호실적, 코스피 상승 출발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0.29 10:34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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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동결과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29일 코스피가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8.43포인트 오른 2050.95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워갔다. 우선 전날 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게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 회의후 연방기금 금리의 현재 목표치 0~0.25%가 여전히 적절하다는 성명을 내놨다.

미국은 물론 한국 주요 기업의 3분기 호실적 발표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했다. 미국 증시는 애플 등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4.46포인트 오른 2090.3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198.09포인트 상승한 1만7779.52로 마감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65.54포인트 올라 5095.69를 기록했다.

한국에선 이날 예상보다 나은 반도체 부문 성과를 낸 삼성전자가 5.66% 상승한 138만2000원에 거래중이고 삼성전자 우선주는 10.08% 올랐다.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네이버는 3.29% 올랐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66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기관도 79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594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4.29%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와 의료정밀, 의약품 업종도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의약품 업종에선 3분기 회사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한미약품이 7.04%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특히 삼성그룹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물산과 삼성SDS도 각각 3.57%, 3.02%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1.91% 올랐고 현대차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0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0.67포인트 오른 694.20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1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기관도 1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전기전자, 섬유의류 업종 등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와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에서는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메디톡스와 코미팜이 각각 5.04%, 1.28% 올랐다. 셀트리온과 바이로메드는 각각 1.88%, 1.94% 하락했다. 동서는 2.10% 하락한 3만5000원에 거래중이고 로엔도 2.31% 떨어진 7만600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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