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청년희망펀드에 20억원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0.29 15:34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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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회장 사재 16억 출연, 조현준 사장 등 임원진 4억원 조성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 사진=효성그룹

효성그룹이 청년희망펀드에 총 20억원을 기부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16억원을 기부하고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 등 임원진이 더해 총 2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청년 구직난 해소를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효성은 그동안 임금피크제, 유연근로제 등의 제도 도입과 취업 관련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노력을 해왔다.

올해 상반기에 106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2017년까지 3년 간 연 평균 1500명씩 총 4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그룹 측은 임금피크제와 유연근로제로 고용 유지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생산 공장에 4조3교대제를 도입해 연간 3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또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전주공장 내 부지에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해 1000여명의 청년 사업가 지원을 통한 일자리 해결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2017년까지 탄소소재∙농생명∙문화산업 등 150개 기업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석래 회장은 “젊은 인재들에게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청년희망펀드는 매달 월급의 일부를 기부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공익기금이다. 이 기금은 정부에서 청년 구직과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위해 설립하기로 한 청년희망재단의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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