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1000만명 돌파”..KT경영경제연구소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11.05 10:20
  • 호수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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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영경제연구소 “이동통신 경쟁 축 데이터로 변화”
(지난 5월 도입된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자료=KT경영경제연구소)

국내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KT경영경제연구소는 ‘이슈크런치2015’를 통해 “음성에서 데이터로 이동통신 시장 가치가 이동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음성통화가 무료가 되며 생긴 현상이다. 음성은 이동통신 업체의 주요  수익원이었다. 그러나 데이터 용량에 따라 요금을 내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도입되면서 변화가 생겼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5월 8일 KT가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도임 5개월만에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는 100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5명 중 한명 꼴로 늘었다. KT경영경제연구소는 이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사용 경향도 바뀌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자료에 따르면 데이터 중심 요금제 도입 후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했다. 음성 사용량은 18%인 75분, 데이터 사용량은 23%인 0.9기가바이트(GB)늘었다.

사용량이 증가한 반면 사용자 당 평균 통신요금은 월 5.6%가량 감소했다. 돈으로 환산하면 2600원 정도다.

KT경영경제연구소는 이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LTE데이터 사용 확대를 통한 수익 증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사업자들에게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요금제나 서비스를 경쟁사보다 한 발짝 앞서 얼마나 차별화하여 제공하느냐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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