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입원 나흘 만인 5일 퇴원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입원해 있던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집무실이 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돌아갔다.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내외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동행했다.
롯데호텔 소속 의료실장은 "병원에 간 원인은 다 나았다"며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미열 증세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신 총괄회장의 판단능력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대화도 잘 하신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병실 방문 상황에 대해선 "당시 안정제를 맞고 주무시려할 때 신 회장이 들어왔다"며 "(제가) '아들 왔습니다'라고 전하니 '어'라고 답한뒤 안정제 때문에 잠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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