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회사 합병·분할 감소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1.09 17: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0월까지 46건, 전년 동기 대비 12건 감소

올해 합병과 분할에 나선 상장사 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달 31일까지 회사 합병 또는 분할을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43곳으로 집계됐다. 합병분할 건수는 46건으로 지난해 58건에 비해 12건 줄었다.

회사 합병을 공시한 법인 수는 36사로 지난해 38사보다 2사 줄어들었다. 공시 건수는 38건으로 작년과 같았다. 이 가운데 합병 상대방이 관계회사인 경우가 3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2건은 비관계사와 합병이며 이중 1건은 우회상장이었다.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회사합병 규모가 가장 컸던 거래는 SK와 SK C&C 합병이었다. 합병 상대방인 SK(합병 전 SK)의 자산총액은 92조9977억원이다.

2위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거래가 차지했다. 합병 상대방인 삼성물산(합병 전 삼성물산)의 자산총액은 29조5058억원이다.

 

회사 분할을 공시한 법인 수는 7건으로 지난 해 19건에 비해 12건 줄었다. 7건의 분할 공시 중 인적분할은 1건이고, 단순·물적 분할은 6건이다. 지난 해에는 인적분할이 6건, 단순·물적분할이 13건이었다.

분할 후 신설법인 자산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두산공작기계(가칭)였다. 두산공작기계(가칭)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분할되는 신설법인이며 자산 규모는 988억원이다.

두 번째로 분할 후 신설법인 규모가 큰 곳은 현대종합상사의 분할 신설법인 현대씨앤에프(가칭)로 자산 규모는 1859억원이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