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표 '수색역세권 개발사업' 탄력…민간사업자 1곳 신청
  •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
  • 승인 2015.11.10 13:42
  • 호수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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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수색 서북권 중심지 도약 발돋움..인근 가좌까지 가치 뛴다
수색역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 /자료=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수색역세권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이 지난 6일까지 '수색역세권 DMC역 구역(서울시 은평구 수색동 37-2번지 일원) 개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한 곳이 참여했다.

이번에 공모한 곳은 수색역세권 개발의 선도 사업 형태다. ▲DMC역 구역(3만 5000㎡) ▲차량기지 이전구역(6만 5000㎡) ▲수색역 구역(3만㎡) ▲기타 구역(7만 7000㎡) 등 총 20만 7000㎡ 규모 4개 구역 가운데 약 15%에 해당하는 DMC역 3만5000여㎡를 개발하게 된다.

코레일은 다음달 초까지 우성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약체결과 인허가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2016년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와 코레일은 수색~상암DMC 구역을 서북권 부도심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수차례 밝혔다.

지난해 5~8월에도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한 바 있지만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으면서 사업은 무기한 연장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자격요건을 모두 충족한 단독법인 한 곳이 참여한 게 맞다"며 "다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는 사업자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색역세권 개발은 '2030 서울플랜'에서 밝힌 7대 광역중심 중 하나로, 상암·수색지역을 연결하는 남북도로를 만들고 3개 전철 노선(경의선,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6호선)을 통합한 환승거점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DMC역 구역은 상업기능을 갖춘 광역생활권 중심거점으로 개발되고 수색역 구역은 DMC 기업 종사자와 해외 바이어 등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원스톱 복합서비스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인근에는 복합문화체육시설과 공원, 호텔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이 일대가 상업·업무·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 광역생활권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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