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EQ900, 거품 낀 경쟁사 세단들과 달라”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11.10 15:19
  • 호수 136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양연구소 연구진의 땀과 노력의 결과물”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EQ900이 ‘뉴 럭셔리 세단’ 시초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 사진 = 현대자동차

“기존 럭셔리 세단과는 전혀 다른 ‘뉴 럭셔리 세단’으로 만들겠다”

10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개최된 ‘EQ900’ 설명회에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기존 고급 세단에 탑재돼 온 불필요한 옵션을 과감히 배제하고 반드시 필요한 사양만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양웅철 부회장은 “EQ900는 현대차가 오랫동안 공은 들인 초대형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며 “인간중심의 진보라는 가치를 차에 담기 위해 남양연구소 연구진이 4년에 걸쳐 개발했다”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EQ900와 기존 제네시스와의 차이점을 ‘실용성’이라 밝혔다. 기존 프리미엄 세단에 적용되던 멋을 위한 디자인과 기능, 즉 거품들을 과감히 걷어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양 부회장은 “EQ900은 기존 다른 럭셔리 대형 세단과는 생산단계부터 이념을 달리한다”며 “설계부터 디자인까지 안전과 편의에 실제적 도움이 되는 기술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의 다른 럭셔리 세단들은 멋을 위한 디자인과 사회적 지위 표현을 위한 일부 과도한 사양들이 적용되곤 했다. 하지만 EQ900은 자랑하고픈 기능조차 편의성을 해치면 과감히 배제했다”며 “아름다운 디자인도 불편하면 변경하고자 했다. ‘뉴 럭셔리 세단’의 시초를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10일 공개된 제네시스 EQ900 랜더링 이미지. / 사진 = 현대자동차

양 부회장은 EQ900 개발의 공을 남양연구소 연구진에게 돌렸다. 현대차와 독립된 브랜드를 창설하기 위해 1200명의 연구진이 4년을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1200명의 연구진의 수년간의 땀과 열정이 있었다”며 “앞으로 EQ900을 비롯한 제네시스 시리즈가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창출해 가길 기대한도”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