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162억 원… 전년比 47.4%감소
  • 엄민우 기자 (mw@sisabiz.com)
  • 승인 2015.11.12 09:14
  • 호수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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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296억 원, 모바일 부문이 56%차지
카카오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7.4%감소한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4%포인트나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2296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포인트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8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영업이익 감소는 신규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로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호출 수 3700만 건, 전국 기사 회원수 18만 명을 확보하며 고속 성장 중인 카카오택시를 비롯, 다양한 신규 서비스들에 투자에 따라 3분기 영업비용이 2134억 원 발생했다.

카카오는 매출 증가 이유에 대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을 추진해 모바일 사업 영업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다.

플랫폼별로는 커머스 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8%포인트나 성장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특가’ 탭을 신설하고 지속적으로 상품군을 개선함에 따른 결과라고 카카오 관계자는 밝혔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1429억 원으로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에 따라 전 분기대비 5.2%포인트 감소했으나 연간 꾸준한 모바일 광고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보단 0.7%포인트 증가했다.

게임 플랫폼은 3분기 매각한 온네트가 연결매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3.8% 감소한 514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매출은 1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보다 326.5%포인트가 껑충 뛰었다. 카카오페이지 및 카카오뮤직의 매출 인식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매출이 반영된 결과다.

카카오는 4분기엔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O2O, 콘텐츠, 검색, 게임, 광고, 금융 등 실물경제의 다양한 분야를 모바일로 연결하고 혁신적인 시도와 도전을 지속하며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의 방향성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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