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KOPEC)-두산중공업, 원전해체 기술 협약 체결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1.12 10:30
  • 호수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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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체계 구축
조직래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과 김하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오른쪽)이 11일 서울 서초구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두산重 · 한국전력기술, 원전해체사업 진출 위한 상호협력협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과 한국전력기술이 손을 맞잡고 원전해체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한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KEPCO E&C)과 원전해체 분야 기술 개발, 국내외 원전 해체사업 진출 등에서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직래 KEPCO E&C 원자력본부장과 김하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양 사는 원전해체 분야 기술자립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KEPCO E&C은 2000년 경부터 원전 해체 기술 개발 조직을 운영하면서 국내 해체 엔지니어링 분야를 이끌고 있다. 지난 7월엔 원전 해체 경험을 보유한 독일의 에너지 전문 기업 E.ON 테크놀로지와 기술 전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7년 영구 정지 후 해체를 앞두고 있는 고리 원전 1호기에 최적화된 해체 기술 개발에 매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원전 해체 전문 기업인 독일 짐펠캄프와 협력 협약을 맺었다.  

김하방 BG장은 "원전 기술 축인 설계와 주기기 제조 부문을 대표하는 전문 기업 간 협력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의 협력과 시너지로 향후 고리 원전 1호기를 비롯한 국내 원전 해체 사업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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