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667억원 전년비 64.8%↓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1.16 17:22
  • 호수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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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비수기와 대형 프로젝트 종료 영향
두산중공업이 3분기 영업이익 667억원을 기록했다. /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대형 프로젝트 종료로 인해 3분기 저조한 실적을 냈다. 3분기 영업이익은 6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64.8% 하락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636억원, 영업이익 667억원, 당기순손실 360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약64.8%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226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두산중공업 개별 실적은 매출 1조5650억원, 영업이익 690억원, 당기순손실 4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일부 대형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종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분기 양호한 수주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3%포인트 개선된 4.4%를 기록했다.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 부문 실적은 매출 1조7298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순손실 21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4억원 줄었다.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246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이번에 적자로 돌아섰다. 중국 및 신흥시장 부진과 구조조정으로 일회성 비용이 컸다. 자회사 두산건설과 두산엔진도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두산중공업 수주 규모는 커졌다. 두산중공업 3분기 누적수주액은 6조59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13.9% 증가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연간 9조원의 수주가 확보돼 있으며 진행 중인 수주건을 감안하면 이번해 목표액인 9조3000억원을 넘어 10조원대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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