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대형 디스플레이 1 ·2위 지켰지만.. 점유율 하락 ‘비상’
  • 엄민우 기자 (mw@sisabiz.com)
  • 승인 2015.11.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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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LGD 22.5%로 1위
모델이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월 페이퍼’ 디스플레이 설치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며 선전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3분기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출하량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각각 22.5%, 17.6%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24분기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디스플레이 시장의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문제는 국내 업체들의 대형 디스플레이시장 점유율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올 1분기 23.8%였던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2분기 때 23.4%로 떨어진 후 이번 분기엔 22.5%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올해 1분기 때 19.6%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조금씩 감소해오다 3분기엔 17.6%를 나타냈다.

미세한 감소세지만 중국, 대만 등 경쟁업체들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업계는 긴장하는 눈치다.

한편 국내 업체들의 3분기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TV용 패널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434만대(20.5%)로 1364만대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19.5%)를 앞섰다.

초고해상도(UHD) TV 패널 출하량은 삼성디스플레이가 368만대(31.9%), LG디스플레이가 362만대(31.4%)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모니터용 패널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997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8.8%로 14.4%를 기록한 삼성디스플레이(14.4%)를 크게 앞섰다.

노트북용 패널 시장에서도 LG디스플레이가 1111만대(27.2%)를 판매해 삼성디스플레이(17.2%)를 압도했다.

한편 IHS에 따르면 3분기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전체 출하량은 1억7500만대로 2분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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