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개 다목적댐 저수량, 1억500만톤 증가
17일 국토교통부는 이달 13일과 14일 내린 비로 전국 18개 다목적댐 저수량이 1억500만톤 증가했다고 밝혔다.
충남 서부지역 수원인 보령댐 저수량은 같은 기간 60만톤 증가했다. 18개 다목적댐에 내린 평균 강우량은 27.1㎜다. 하지만 주요 댐들은 여전히 저수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보령댐은 저수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예년의 34.7%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국토부는 충남 서부지역 가뭄 극복을 위해 △하천유지용수 감축 △인근 용담·대청댐에서 대체 공급 △8개 시·군 자율적인 급수조정 △절수지원제 시행 △보령댐 도수로 공사 추진 등의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우기 전 보령댐 고갈에 대비해, 도수로 공사를 내년 2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수공급 조정기준이 주의·경계·심각인 9개 다목적댐이 모두 ‘정상공급 환원’ 단계에 이르려면 물 9억8000만톤이 더 필요하다”며”계속되는 가뭄에 대비해 댐·보 연계운영으로 용수를 비축하는 한편 보령댐 도수로 공사 등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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