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ㆍ官ㆍ軍 합심해 전방부대에 보육시설 추가설치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11.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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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18일 육군 5사단에 맘(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개소
롯데푸드는 전방부대 보육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 사진 = 롯데푸드

롯데그룹이 군부대 육아시설 설립 지원에 나선다.

롯데푸드는 5사단에 ‘맘(mom) 편한’ 공동육아나눔터 6호점을 설치하고 18일에 개소식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맘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전방지역의 보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군 관사 내에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는 롯데그룹이 여성가족부, 국방부와 함께 추진한다.

롯데그룹은 13년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맺고 전방지역에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설해왔다. 13년 강원도 철원에 1개소, 14년에 고성, 인제, 화천, 백령도 4개소를 설치해 현재 5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롯데푸드가 경기도 연천 5사단에 6호점을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롯데칠성이 강원도 양구 21사단에 7호점 △롯데제과가 양양 해군 108전대에 8호점 △롯데하이마트가 울릉도 공군 319관제대대에 9호점을 차례로 개설할 예정이다.

맘(mom)편한은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브랜드다. 육아부담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지원해 엄마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롯데그룹은 2016년까지 총 12개의 군 관사 내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공동육아나눔터의 리모델링 비용과 운영비는 롯데그룹이 지원하고 여성가족부가 공동육아나눔터 활동 프로그램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황우웅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군 관사 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는 어린이집 설치가 어려운 지역의 보육여건 개선을 위해 민관군이 협력하여 성과를 거둔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타 부처, 민간단체와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군인과 군인가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애리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민관군 협력으로 설치되는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보육여건이 어려운 전방지역의 군인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서로의 자녀들을 함께 돌보며 소통하고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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