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 26일 2500억원 회사채 발행…”기업 구조조정 사용 가능성”
  • 이준영 기자 (lovehope@sisabiz.com)
  • 승인 2015.11.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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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26일 25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한다. / 사진 = 뉴스1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26일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7일 유암코에 따르면 18회차 공모사채로 2500억원의 3년만기 회사채를 오는 26일 발행한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19일로 이날 가산금리를 확정한다. 회사채 발행 공동 주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이다. 인수단은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투자증권, 신영증권, KDB대우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8사다.  

채권 발행 목적에 대해 김보균 유암코 팀장은 "연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올리면 국내 금리도 따라 오른다"며 "금리가 오르기 전에 회사채를 발행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회사채 발행이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서의 준비 작업은 아니다"며 "수출입은행이나 산업은행이 유암코 주주로서 아직 들어오지도 않았고 구조조정 사업자체도 정관에 아직 들어오지 않았기에 이번 회사채 발행은 이를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 금액 중 일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쓰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서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 사무관은 "유암코가 금리가 오르기전 미리 자금을 조달해 일부를 기업 구조조정 쪽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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